농축수산물의 수입 가격이 6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20101=100)103.9로 전달보다 1.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2%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6개월째 하락세다. 다만, 전달 대비 하락폭은 60.3%, 71.2%, 83.0%, 94.9%로 매달 증가하다가 103.1%. 111.0%로 하락폭은 줄고 있다.

농산물은 전달보다 1.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각각 하락했다. 축산물은 전달보다 0.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수입가격 지수가 올랐다. 수산물은 전달보다 0.9%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0% 상승했다.

수입가격이 전달보다 내린 농산물은 생강(-17.9%), 강낭콩(-11.4%), 도라지(-9.2%), 옥수수(-6.4%) 등이다.

신선 양배추(23.2%), 냉동양파(11.2%), 건조무(8.7%) 등은 전달보다 값이 올랐다.

과일은 전달보다 오렌지(15.3%), 포도(5.3%), 바나나(1.5%) 등의 수입가격이 상승했고, 키위(-43.5%), 파인애플(-8.7%), 레몬(-1.5%) 등은 하락했다.

가공제품은 수입가격이 전달보다 두부(10.9%)와 밀가루(7.4%)는 올랐고, 김치(-8.7%)와 설탕(-1.1%)은 내렸다. 소시지(7.3%), 버터(2.1%), 치즈(1.2%) 등 주요 축산물 가공제품 수입가격은 전달보다 모두 상승했다.

육류의 수입가격은 전달 대비 소고기(1.6%)는 소폭 올랐으나 닭고기(-1.4%)와 돼지고기(-0.2%)는 소폭 내려갔다.

수산물 가운데 활어류의 수입가격은 전달보다 돔(16.1%), 농어(2.2%)는 올랐으나 미꾸라지(-6.6%)는 떨어졌다. 신선 어류 수입가격은 주꾸미(21.2%), 바지락(8.6%)을 제외하고 대게(-16.9%), 명태(-6.8%), 낙지(-4.3%), 가리비(-1.6%) 등 대부분 가격이 전달보다 하락했다.

냉동어류는 임연수어(53.1%), 가리비(25.5%), 오징어(21.1%), 고등어(12.9%), 갈치(11.9%)는 전달보다 가격이 올랐고, 홍어(-7.6%), 꽃게(-5.0%), 명태(-4.6%), 가오리(-4.0%)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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