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관내에서 생산된 배(신고)가 12년째 대만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20일 옥천배수출협의회(대표 한귀동)를 따르면 농산물수출업체인 ㈜삼진글로벌넷(대표 강정현)을 통해 옥천읍, 이원·안남면 등지에서 생산한 신고 배 13t(15㎏들이 867상자)을 대만으로 수출했다.

수출가격은 4만 달러(4400만원 상당)이다.

군은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10t 안팎의 배를 대만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아 원황 배 5t(1300만원 상당)만 대만으로 수출했지만 올해는 풍년이 들어 지난해보다 6배 가량 많은 물량을 대만으로 보냈다.

군은 그동안 대만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칼슘 성분을 강화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 높은 배 생산에 주력해 왔다.

<옥천/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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