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부지 내 건립 중인 울산야구장을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울산야구장은 총 298억원의 사업비로 20129월 착공했다. 부지면적 62987, 건축 전체면적 14603, 지상 3, 관람석 12059석 규모다.

현재 기초·골조공사와 조명탑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회원실과 3층 스카이박스(전용관람석)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82%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내년 1월에 관람석 의자, 2월에 인조 잔디를 각각 설치하고 3월에 시험운전을 거쳐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야구장은 관람 여건과 선수 안전 분야에 대해 전국 최고의 시설이 될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1·3루 측 상단부에 커플석이 설치되고, 일부 좌석은 음료를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스탠딩 테이블을 설치한다.

1·3루 측 하단부 관람석은 운동장 그라운드에서 30높이에 설치해 선수의 움직임을 실감나고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익사이팅존으로 꾸몄다.

또 미국과 일본 야구장에서 사용하는 처짐이 없는 백네트를 설치해 관람의 편의를 도왔다.

관람하기 가장 좋은 홈플레이트 후면부에 메이저리그 경기장과 같이 210여석의 관람석을 배치했다.

선수부상 예방을 위해 펜스와 근접한 워닝 트랙에 색이 다른 인조잔디를 깔고 국내 최초로 소리 나는 충진재(라바록)를 포설해 위험공간을 인식하도록 했다.

특히 선수 전용 라운지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경기장에 10여 석의 바비큐 존을 설치해 경기가 없을 때는 가족단위의 바비큐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는 고교 주말리그와 사회인 야구경기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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