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울산 현대가 챌린지(2부 리그)에서 뛴 알미르(28) 영입을 시작으로 전력 보강에 들어갔다.

울산은 23일 임대 계약이 끝난 호베르또를 내보내는 대신 고양 Hi FC의 공격수 알미르를 영입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한 시즌 경남FC에서 뛴 알미르는 올해 고양으로 한국 무대에 복귀해 18경기에 출장해 6득점 3도움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했다.

이로써 알미르는 기존 하피냐(26), 까이끼(26)와 함께 새로 '브라질 3인방'을 구성하게 됐다.

울산은 아시아 쿼터 선수인 마스다(28·일본)와는 계약을 2년 연장했다. 마스다는 공격형 미드필더이면서도 지칠줄 모르는 지구력과 많은 활동량으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아 올해 울산 중원의 ''으로 활약한 선수다.

울산은 자유선발 선수로는 김용진(20·건국대)과 이명재(20·홍익대)를 영입했다.

이명재는 올해 20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된 측면 수비수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가담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림픽 대표 출신으로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뛰던 정동호(23)도 울산 유니폼을 입는다.

정동호는 양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일단 김영삼(), 이용()의 공백시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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