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장 윤종기·대전청장 최현락·충남청장 박상용

사진=왼쪽부터 최현락 대전경찰청장, 박상용 충남경찰청장, 윤종기 충북경찰청장.


경찰청이 철도노조 파업으로 민주노총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이뤄지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충북지방경찰청장에 윤종기(54) 서울경찰청 차장을 전보발령하는 등 24일 치안감 26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대전청장에는 최현락(53) 경찰청 수사국장이, 충남청장에는 박상용(52) 경찰교육원장이 전보됐다.

이번 인사에서 서범수 경찰청 교통국장이 생활안전국장으로, 김양제 서울청 기동단장이 서울청 차장으로 승진하는 등 경무관 5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21명의 치안감이 자리를 옮겼다.

신임 윤종기 충북청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고려대 정책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1983년 경찰장학생(경위)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충남청 경비교통과장과 서울청 1기동대장, 서울청 교통안전과장, 서울청 경비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무관 시절인 지난 2010년부터 1년간 충북청 차장으로 근무하며 충북과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제주 강정마을 사태가 터지자 태스크포스 단장으로 파견돼 현장을 진두지휘 하는 등 경찰 내 대표적인 경비교통 전문가다.

최현락 신임 대전청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성균관대,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30)에 합격, 1990년 경정 임용됐다. 이후 경찰청 정보국(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실 파견), 경남청 차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거쳤다.

박상용 신임 충남청장은 경남 양산이 고향이다. 부산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26)에 합격, 1990년 경정 임용됐다. 충북청 수사과장, 경기청 1차장, 대전청장, 경찰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홍성삼 충북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발령됐고, 백승엽 충남청장은 경찰청 보안국장, 정용선 대전청장은 경찰교육원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경찰청은 이어 경무관 승진·전보 인사 등 후속 인사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래수·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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