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관 대전고검장 “불법집단행동 법·원칙 따라 단호히 대처”
박민표 대전지검장 “내년 지방선거 공정하게 진행토록 집중”
김강욱 청주지검장 “공직자·사회지도층 범법·비리 철저 수사”

사진=김강옥 신임 청주지검장이 24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희관 대전고검장과 박민표 대전지검장, 김강욱 청주지검장이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보름 넘게 진행되는 철도파업과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듯 취임 일성으로 법 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김희관 신임 대전고검장은 이날 취임사 가장 앞부분에서 검찰의 본질적 사명인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헌법의 최고가치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굳건히 수호하고 공동체 안녕과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집단행동은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민표 신임 대전지검장도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강욱 신임 청주지검장도 법무검찰의 최고 목표는 법질서 확립이라며 검찰 본연의 임무인 범죄에 대한 국가형벌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지역실정에 맞는 검찰권 행사를 위해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둬야 한다공직자나 사회지도층 범법행위와 구조적 비리는 철저한 수사로 더욱 준엄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전고검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85년 사법시험(27)에 합격한 뒤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대전지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및 범죄예방정책국장, 의정부지검장, 부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출신으로 인창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대전지검장은 1986년 사법시험(28) 합격 후 서울고검 송무부장, 대검 형사부장 및 사건평정위원 등을 맡았다.

김 청주지검장은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를 지냈다.

<정래수·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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