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윤양배)는 지난 23일 동국환경의 조정신청과 관련해 2차 특별조정회의를 개최해 적극적인 노·사 설득을 통해 임금협약 조정안을 제시했고, 노사 당사자가 수락함으로써 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과 동국환경은 2012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5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8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실시했지만 의견접근이 이뤄지지 않자 노동조합이 지난 9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동국환경은 근로자 10여명을 고용해 제천지역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등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업체로서 노·사가 2012년 임금협약을 위한 지속적인 교섭이 결렬되자 서로에 대한 불신을 키워왔다. 이번 조정안 수락으로 16개월여의 노사분쟁이 일단락됨으로써 지역 노사관계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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