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주(55) 충청대 학생상담실장이 전국 대학 학생생활상담센터협의회로부터 우수상담인상을 수상했다.
협의회의 시상은 전국 대학 학생생활상담센터의 활성화와 상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것으로 회원대학 180여 교의 상담실을 대상으로 운영평가를 거쳐 개인 1명, 기관(부문별) 3개교를 시상했다. 장 실장은 개인으로 유일하게 우수상담인상을 수상했으며 우수기관상에는 가톨릭대(상담전문부문), 순천향대(활동부문), 한세대(프로그램부문) 등 3개교가 선정됐다.
장 실장이 충청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1년이다. 장 실장은 충청대 학생상담실 전문상담사로 들어와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온라인을 통한 등 개인상담은 물론 집단상담, 마음성장 프로그램, 교직원 상담 등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영역을 학생은 물론 구성원 전체로 넓히며 상담실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왔다. ‘상담실’이란 명칭이 주는 거부감을 없애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상담실 이름도 ‘노란화분’으로 바꿨다. 노란화분은 희망의 싹을 틔우고 밝고 빛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든든한 친구란 의미다. ‘노란화분’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이 비전을 세우고 주위 사람 모두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장 실장은 “사람들이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상담실의 역할”이라며 “학업, 진로, 대인관계 등 다양한 고민이 많은 학생들이 상담을 통해 활기찬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화여대 외국어교육학과(불어)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교육심리학과 석사 학위, 충북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북청소년종합상담센터 상담부 강사, 충북대 생활과학대학부설 보육교사교육원 시간강사 등으로 근무했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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