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청원군수의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군수는 지난 2010년 민선 5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5대 분야 16개 과제 59개 세부사업을 정하고 취임 후 각 분야별로 사업을 추진했다.

12월 현재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분석한 결과 59개 사업 중 18개 사업이 완료됐다.

또 22개 사업이 매년 반복사업으로 이행되고 있으며, 16개 사업은 건설·건축 관련 공약사업이 일부 완료되거나 정상 추진 중이다.

반면 오송역세권 개발 지원 사업과 남부권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2건의 공약사업은 추진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강공고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은 해당 학교가 지난 2012년 7월 1일 세종시로 편입됨에 따라 군수 공약사업에서 제외됐다.

완료된 18개 공약사업 중 가장 큰 성과는 헌정사상 첫 주민자율에 의한 청원·청주 통합을 꼽을 수 있다.

청원군과 청주시, 청주 시내버스 6개사가 지난해 5월 청주·청원 시내버스요금을 1150원으로 단일화 하기로 합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광역시내버스 노선 정비 및 요금 단일화’ 공약을 지켰다.

이밖에 △오창 호수공원 개방 △가덕면사무소 3층 증축 △남일 행정타운 조성 △군수실 개방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타운 조성 △복합물류기지의 지역발전 효과 극대화 △방과후 초등학교 공부방 지원 확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확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적극 지원 △초정지역 종합관광개발 △오창 시외버스 이용객 편익 증대 △오송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북이면 청사 및 복지회관 건립 △미원초 다목적 체육관 건립 △농기계 임대은행 건립 등 18개 공약사업이 완료됐다.

이 군수가 제시한 공약사업 중 38개 사업이 정상 추진 또는 이행중이다.

이중 대표적인 사업은 오창 2산업단지, 오송 2생명과학단지, 옥산산업단지, 성재산업단지 등 4개 단지 659만3000㎡ 규모의 오송~옥산~오창 첨단산업벨트 조성 공약이다.

이 공약사업이 완료되면 청원군은 첨단 IT·BT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개단지 중 옥산산업단지는 지난 6월 17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오창 2산업단지는 착공 4년만인 지난 17일 준공했다.

성재산업단지는 지난 7월 착공했으며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오송 2생명과학단지는 오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중이다.

여기에다 인허가가 진행중인 강내산업단지와 문의 KGB복합산업단지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향후 통합청주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연말내 착공 예정에 있는 오창~옥산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공약도 순조롭다.

또 청주~청원간 도로망 연계 기능강화를 위해 공약한 오창단지~청주단지간 연결도로 공사, 옥산~청주역간 도로확장 공사, 한계리~월오동간도로 개설 공사가 정상 추진 중이다.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효도 청원 기반 마련과 취약계층 복지안전망 확보를 위한 각종 공약 이행도 결실을 맺고 있다.

경로당 신축 및 기능보강, 경로대학 및 전천후 게이트볼장 운영, 효도청원 행복네트워크 운영과 청원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한 노인일자리 제공 등 건강하고 편안 노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지난 2011년 12월 30일 162만2920㎡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민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충북도가 지난 10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이 군수의 공약이행도 빨간불이 켜졌다.

<청원/김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