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60만명 돌파 기념 행사…비전 선포


이시종2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민 160만 돌파' 기념행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등 참석자들이 충북인구 160만 돌파를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임동빈>

충북지사는 26‘2020년 충북인구 170만명 돌파를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도민 160만명 돌파 기념 축하행사에서 “2020년까지 170만명 달성과 매년 5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통한 2만여 일자리를 창출해 의료·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의 생활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인구는 등록 외국인수를 포함해 지난 241603명을 기록, 1964(1511102) 이후 반세기 만에 ‘160만명 시대에 들어섰다.

이 지사는 비전 선포문에서 충북이 1896년 정도(定道) 이후 117년 만에 인구 160만명 돌파는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 양극체제에서 충북은 변방이었고, 충북인은 주변인이었다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를 맞아 국가 발전의 주역으로서 강한 긍지를 지닌 충북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영충호 시대와 관련 각 시·도와 협의해 민간 주도의 국민 대 융합·화합 협의체를 구성해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한 국민화합대장정과 전국 석학이 참여하는 영충호 포럼 구성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목포청주제천강릉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및 고속철도망 구축, 당진울진 동서5축 고속도로와 평택삼척 동서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주력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밖에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완성, 국회의원 선거구의 합리적 조정도 향후 추진해야할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은 도립 교향악단의 축하공연, 인구 160만명 돌파 경과보고, 각계 축하 영상메시지, 이 지사의 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인구 증가에 기여한 다문화가정, 다산가족, 귀농·귀촉인, 고용 창출 기업 대표, 공무원 등 25명이 충북지사 표창을 받았다.

정효진 도 자치행정과장은 연말에 충북 인구가 16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충북이 새해에는 역동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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