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가 정식으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식구가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추신수가 구단의 신체검사를 통과했다고 27(이하 한국시각)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이로써 추신수와 텍사스가 맺은 7년간 13000만달러(1371억원)짜리 계약은 즉시 발효됐다.

추신수의 계약서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하고 있다고 ESPN은 설명했다.

추신수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한국과 미국 언론을 상대로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

ESPN은 타석에서 나쁜 볼을 참아낼 줄 알고 잘 훈련 받은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가 득점력이 나아질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평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톱타자로 활약할 예정이나 론 워싱턴 감독의 전략에 따라 다른 타순에 기용될 수 있다고 ESPN은 소개했다.

추신수의 외야 수비 보직도 스프링캠프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구단은 올해 신시내티에서 중견수로 뛴 추신수를 내년에는 좌익수 또는 우익수로 쓸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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