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락(52) 대전지방경찰청장이 27일 취임식을 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최현락 대전경찰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합법촉진 불법필벌' 원칙을 강조하며 "공무집행방해나 불법 시위 등 공권력 경시 풍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수사국장을 역임한 그는 "4대 사회악 근절·서민생활범죄 척결·법질서 확립이라는 일관된 기조로 경찰 책임을 다해야 한다""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잡힌다는 메시지를 지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자"고 주문했다.

최 청장은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가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시민·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치안 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진주 출신인 최현락 청장은 사법고시(30)와 행정고시(32)를 합격하고 1994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장, 경남경찰청 차장, 경기경찰청 제2부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수사국장을 역임했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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