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푹성 대표단 산막이 옛길 벤치마킹

 

베트남 빈푹성 대표단 10명이 27일 전국적인 명품 길로 주목받는 괴산 산막이 옛길 벤치마킹에 나섰다.

지난 10월 충북도와 자매결연한 빈푹성은 ‘새 농촌 모형 건설’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농촌지역 관광의 성공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이날 산막이 옛길을 찾았다.

대표단은 이날 괴산호를 따라 만들어진 산막이 옛길을 걸으며 고인돌 쉼터, 연리지, 호수전망대, 물레방아 등 자연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비경을 둘러봤다.

또 산막이 옛길이 ‘명품 길’로 자리 잡은 과정과 함께 관광과 연계한 농촌 개발의 성공사례 등에 대한 자료 수집을 하기도 했다.

산막이 옛길은 2011년 괴산호변인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산막이 마을을 잇는 4㎞로 조성돼 연간 13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괴산군은 올해 갈은 구곡을 중심으로 한 13.5㎞의 충청도 양반 길을 추가로 만들어 아름다운 비경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대박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이 늘고 있으며 비용과 성과를 동시에 고려한 생산성 향상과 지역소득 기반강화에 효율적인 대표사례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 명품 길을 넘어 세계 최고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무한변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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