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선 과수농협연합회장, 농업인 실익증진·산지 국제경쟁력 강화에 힘써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사진)가 국제화시대 과실선진유통체계 확립에 적극 나섰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태풍과 우박 등 자연재해가 증가한 것은 물론 갈반병, 적성병 등 병해충 발생율이 높아 과일의 상품과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 연합회에서는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를 통해 무병묘를 생산·보급해 고품질 과일 생산의 초석을 다지고, 친환경기술지원단을 운영해 고품질 안전과실을 생산하기 위한 지도를 실시, FTA/DDA 등 시장개방으로 국제화 시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과실을 생산하고 있다.

또 썬플러스 브랜드를 통해 난립돼 있는 과실 브랜드 시장을 정리하고 선진유통체계를 확립해 새로운 유통을 선도하고 있다.

연합회는 지난 2001년 사과, 배, 감귤, 단감을 중심으로 8개 품목농협이 연합해 내·외적인 공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박철선 연합회장은 “국내 과수산업은 원종관리기관 및 생산관리체계의 부재로 바이러스병 등에 감염된 묘목이 생산·유통돼 왔고 바이러스병은 농약 등으로 방제가 불가능해 과수농가의 생산성·품질을 저하시키는 만성적인 피해원인이 돼 왔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를 시행기관으로 선정, 과수묘목의 원종을 관리하고, 생산성 높은 고품질의 묘목을 농가에 보급하는 ‘과수우량묘목생산지원사업’을 추진했고 본 연합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부지면적 10ha)를 설립해 무병원종관리기관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북 상주시에 약 8ha규모의 부지를 확보, 국내 과수우량무병원종 관리를 위한 시설·장비 등을 갖춘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를 2008년 10월에 준공, 전국에 13개소(140ha)의 거점 묘목생산포장과 2개소(3ha)의 대목생산포장을 지원 육성해 과수우량묘목의 생산·공급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연합회는 국산과실의 맛과 우수성을 다양한 소비계층과 어린이 등 미래 잠재 고객에게 홍보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만남과 축제의 장인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과수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산지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실전국공동브랜드 육성 사업과 우량과수묘목생산지원사업과 공동구매사업, 농정활동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산부문, 유통부문, 회원조합 공동 구매 사업, 교육정보활동, 농정활동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산 과일 브랜드를 육성해 한국 과수의 유통혁신을 이끌어 내 개방화 시대에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과수 유통의 선진화 체계 구축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

2003년 전국대표브랜드 썬플러스를 개발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미국, 대만, 중국, 일본, EU 등)에서도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또 2007년부터 한·칠레 FTA기금사업으로 과실전국공동브랜드 썬플러스 육성사업을 통해 2010년 프리미엄급 상품과 차별화된 대중품인 서브 브랜드 ‘싱싱플러스’를 개발했으며, 그 성과로 2012년에 아시아경제 올해의 히트상품선정, 2013년에는 친환경과수부문 한국소비자선호도1위브랜드 대상(일간스프츠), 고객감동&TOP브랜드대상에(스포츠동아) 선정 되기도 했다.

지난 4년간 연합회를 이끌어 온 박 회장은 “남은 임기(2년)동안에도 전국 과실 생산농가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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