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군 가운데 첫 공직사퇴



홍순규(61·사진)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장이 공직에서 사퇴하면서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홍 원장은 30일 “지난 38년여를 충북교육에 몸 바쳐왔고 그 동안의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공직에서 사퇴하고 내년도 교육감선거에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교육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 학력과 인성, 체육과 교육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일궈 왔다”며 “이제는 학생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개성을 조기에 발견해 발현시키는 교육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충북교육이 종북을 비롯한 편향된 이념에 의해 휘둘리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오직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그간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5년 2월이 정년인 홍 원장은 14개월을 앞당겨 퇴직을 신청하고 본격적인 교육감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홍 원장은 1975년 현도중 교사를 시작으로 충북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 청주여고 교장, 청주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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