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 10만명 돌파 전망

 

음성군 인구가 지난해 말 현재 9만9952명으로 10만명에 불과 48명이 모자라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군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 9만3505명에다 등록 외국인(입국한 날부터 90일을 초과해 체류하기 위해 등록한 외국인) 6447명을 더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9만9877명에서 한 달 새 75명이 늘었고 지난 한 해 월평균 139명이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이달 안으로 1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9개 읍·면별로는 금왕읍이 전체의 23.0%인 2만300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음성읍 1만9167명(19.17%), 대소면 1만9159명(19.16%), 감곡면 1만1441명(11.45%), 삼성면 9575명(9.58%), 맹동면 5579명(5.58%), 생극면 5412명(5.41%) 등의 순이다.

현재 군은 충북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등록 외국인 수가 가장 많고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도 가장 높은 곳으로 많은 기업체가 입주하면서 외국인을 고용하는 기업체가 많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업체가 몰려 있는 대소면이 군청 소재지인 음성읍 인구를 추월할 태세도 대소면 인구는 지난달 말 음성읍보다 8명밖에 적지 않다.

대소면은 주민등록 인구에서 음성읍보다 1412명이 적지만 외국인은 1886명이나 많아 이달 안으로 음성읍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군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실제 거주인구를 20만으로 늘린다는 ‘인구 20만 프로젝트’를 세우고 인구증가 시책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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