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상자에 최저 1만5000원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에도 제천얼음딸기 작목반이 생산하는 얼음딸기 출하가 본격 시작됐다.

얼음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하기로 유명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얼음딸기는 3중으로 설치한 비닐하우스 중 두 번째와 바깥쪽 하우스 사이로 지하수를 뿌려 얇게 얼어붙도록 해 마치 에스키모인의 이글루와 같은 난방방식을 이용해 딸기를 생산해 붙여진 이름으로 난방비 절약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얼음딸기 작목반(반장 박준관)은 모두 19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무공해 딸기 생산과 딸기에 자생하는 진드기를 물리치기 위해 진디벌 등 천적을 이용하고 있다.

또 유황 훈증기를 이용한 살균작용을 하는 등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지난 12월부터 오는 5월까지 수확되는 얼음딸기는 가격도 한 상자에 1만5000∼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농한기인 겨울철에 큰 소득이 되고 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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