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위한 핵심역량 창출 매진”

“올해에도 모든 교육가족의 역량을 모아 ‘명품 대전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신호(62·사진) 대전시교육감은 2014년 새해설계를 통해, 지난해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속적으로 미래핵심역량을 창출하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이라는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 알차고 값진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자부하며 “이는 명품 대전교육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교육가족이 한마음이 돼 지혜와 역량을 집중시켜 노력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전교육은 새해에도 변함없이 미래핵심역량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 대전교육의 핵심 키워드를 ‘미래 성장위한 핵심역량 창출’로 꼽은 것이다.
그는 “글로벌 창의 인재 융합 인재의 육성이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지름길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담보하는 보루이고 그 열쇠는 교육의 질에 달려있다”며 “1만6000여명의 교직원들은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을 육성한다는 자긍심과 열정으로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전시교육청의 대외 성적표는 화려했다.
먼저 ‘교원 및 단위학교 역량강화’ 사업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고, ‘인성 및 진로교육 운영’ 프로그램은 우수특색사업으로 채택,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고등학교의 시·도별 3년 연속 향상 학교’ 비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기록관리평가 4년 연속 최우수교육청 선정,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광역시교육청 중 1위 기관 선정,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선정, 전국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대상을 수상했다. 기관평가 및 창의·인성, 과학부문 등에서 상위권을 석권하면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명실공히 으뜸을 달렸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지역에서 대전교육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아 오늘날 전국에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올해도 변함없이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폭넓은 지원을 베풀어주신다면 대전교육이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선 연임 제한에 묶여 6.4지방선거 출마가 불확실한 김신호 교육감.(간선 1회와 직선 2회 등 3번째 교육감직을 수행하고 있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사실상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상태)
그는 올해 교육의지를 담은 사자성어로 ‘광이불요’(光而不耀)를 선택했다. 8대 대전교육의 수장으로 끝까지 잘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 교육감은 “대전교육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교육의 수장으로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교육을 위한 내 임무에 충실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년 교육화두로 ‘빛나지만 번쩍거리지 않는다’는 ‘광이불요’를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해에도 교육 현안해결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공정한 교육 기관의 위상을 바로 세워 시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신뢰받는 행복한 대전교육을 완성하겠다”며 “새해 교육현장에 청마(靑馬)의 강한 활기가 넘쳐나고 창조의 변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