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충청권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48개 도로사업에 5377억원을 투입 한다.
사업별로는 계속사업 32개, 준공 9개, 신규발주 7개 등이다. 이들 사업이 추진되면 충청권 국도 4차로율은 현재 60.8%에서 61.6%로 0.8%포인트 상승한다.
국토관리청은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한 세종시와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망 확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세종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국도 43호선 4개 구간·총연장 25.1㎞) 건설에 726억원을, 내포신도시 연결도로 건설에 68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중국 교역의 관문인 서해안권 개발을 지원하고, 해양관광지와 백제문화권 등 내륙 관광지 연결 사업에도 2307억원을 투입한다.
서천∼보령∼태안을 연결하는 서해안관광벨트도로 건설(74.1㎞)과 서해안 접근도로망 확충(보령∼청양 등 6건·42.2㎞)에도 나선다.
보령∼태안 구간에 건설되고 있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6.9㎞)과 해상교량(1.7㎞)은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건설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충북 내륙 교통인프라 구축도 적극 추진된다.
청주에서 충주를 거쳐 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57.6㎞)는 지난해 말 1-1공구와 1-2공구 실시설계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에는 사업비 5억원 추가 확보해 2공구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청주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국도 25호선 북일∼남일(11.9㎞) 구간은 1·2공구로 나눠 오는 10월과 6월 첫삽을 뜬다.
올해 공사가 착수되는 구간은 학봉∼공암(5.4㎞), 국립생태원∼동서천IC(8.1㎞), 북일∼남일1(5.8㎞), 북일∼남일2(11.9㎞), 남일∼보은2 (10.0㎞), 서천∼보령2(11.0㎞), 서산∼황금산(1.7㎞) 등 7개다.
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공구(8.6㎞), 청양∼신풍(27.9㎞), 당진∼서산(4.4㎞), 이호∼양곡(7.0㎞), 상촌∼황간(16.5㎞) 등 5개 구간의 설계용역이 착수되고, 서천IC∼판교(4.8㎞), 진천∼증평2(11.2㎞), 신양∼신풍(16.3㎞), 갈산∼해미(12.6㎞), 석문∼가곡(9.8㎞), 배방∼탕정(4.9㎞), 배방∼음봉(11.9㎞), 소정∼배방2(1.2㎞), 북일∼남일1-1(1.4㎞) 등 9개 구간은 연내에 완공, 개통된다.
윤왕로 대전국토관리청장은 "세종시 접근성 강화, 서해안권 개발 지원 및 관광 활성화, 충북 내륙 교통인프라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올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말했다.<정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