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동결, 한국기술교육대 1.3% 인하

대전과 충남지역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하고 있다.

한남대는 14일 학생 대표, 교수, 직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2014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남대는 2012학년도 등록금을 5% 인하한 데 이어 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게 됐다.

한남대 관계자는 "3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함으로써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학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 형편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는 2014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1.3% 인하했다.

한국기술교육대 신입생의 한 학기 등록금(수업료)은 공학계열 2448000, 인문계열 1713000원이다. 입학금은 23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진경복 기획처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양대, 목원대, 배재대, 중부대, 우송대 등 주요 사립대는 물론 공주대와 충남대 등 국립대도 동결 혹은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학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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