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설을 맞아 농축산물의 안정성 있는 공급을 위해 29일까지 주요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40% 늘리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은 설 직전 2주간(16∼29일) 배추, 무, 사과, 배 등의 출하 물량을 확대하고 농축수산물, 과일선물세트, 한우선물세트 등을 10∼30%가량 할인 판매한다.

하루에 350t씩 공급하던 사과를 820t으로 늘리고 배 공급량을 300t에서 1100t으로 확대한다.

배추 공급량을 200t에서 400t으로, 무를 180t에서 300t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한우선물세트 11종 6만 세트를 최대 50% 할인판매하며 소비자 실속형 사과·배 혼합세트와 중소 과일 등 과일선물세트를 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설을 맞아 배추, 무 등 가격이 하락한 농산물 소비가 활성화돼 농민의 시름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협도 수급불안에 적극 대처해 농산물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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