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47.8% 크게 상회

 
충북도내 특성화고 3학년 학생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건강·고용보험과 연계해 산출한 이번 조사에서 충북은 취업률 61.2%로 전국 평균 47.8%를 크게 앞질렀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특성화고 취업률 2위인 전남도교육청(55.0%)과도 무려 6.2%P 차이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충북의 올해 특성화고 취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56.9%보다 4.3%P 높아진 것이다.

취업 복귀학생에 대한 교육 강화와 사전교육을 통해 취업복귀율이 지난 2012년 15%에서 지난해 8.6%로 감소했다.

이번에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 가운데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49명, 은행 30명, 대기업 657명 등 취업의 양적인 면에서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충북반도체고가 전원 취업으로 100%를 달성했고 제천산업고(73.7%), 증평공고·충북전산기계고(70.7%), 학산고(70.6%) 등이 70%를 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취업 향상을 위해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교육이 취업과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취업역량강화 사업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취업지원센터 지원 등 다양한 직업교육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용현장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고 일할 수 있도록 근로관계법령 등 관계법령 등이 담긴 관련 매뉴얼을 발행해 근로 관계 교육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능력 위주의 사회로의 변화와 함께 고졸취업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우수기업체 취업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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