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4.1%↑…무역수지 72억달러 흑자
충북이 지난해 반도체 등 IT 제품을 내세워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17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충북은 작년 12월 한 달 11억4300만달러 어치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이로써 충북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137억3800만달러로, 2012년보다 14.1% 증가했다.
이미 1∼11월까지의 수출액(125억9500만달러)으로도 2011년에 기록한 연간 최고 수출액(121억7000만달러)을 뛰어넘었던 충북은 ‘140억달러 수출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작년 한 해 반도체 수출액은 48억17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5.1%를 차지했다. 2012년보다 32.2% 증가한 액수다.
화공품도 17억2000만달러 어치를 수출, 1년 전 대비 13.4%의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 기계류(8.8%)도 선전했으나, 정밀기기(-9.3%)와 기타전기전자제품(-0.1%)은 주춤했다.
작년 수입액은 65억9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인 72억2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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