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인사청탁논란이 일었던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당원협의회위원장에3선의 이재선 전 의원을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20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에 이 전 의원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유일호 대변인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5·16·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옛 자유선진당 최고위원과 옛 선진통일당 최고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 서구을은 직전 당협위원장이었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최근 황우여 대표를 만나 측근인 김영관 전 대전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고려해줄 것을 건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김 전 부시장은 지난 19대 총선에 대전 서구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최 사장의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당내에서는 서청원계로 분류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연혜 사장은 이날 대전정부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총선(20164)에 출마하려면 120일 이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사장 임기(201610)를 끝내고 출마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주어진 임기 3년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만남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저 개인에 대한 인사청탁이 결코 아니었고 오해를 풀어야 (제가) 맡은 바 본연의 임무에 흔들리지 않고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자회견 이유를 설명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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