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삽교호에서도 철새 폐사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23일 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당진시 우강면 부장리 삽교호(배수갑문 하류쪽 1.5지점)에서 폐사한 철새 무리 10여마리를 발견하고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폐사체는 얼음에 갇혀 있어 정확한 철새 종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도는 사체를 수거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예방적 차원에서 폐사체 발견지역 진입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민간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또 발견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이내 농가를 파악해 이동제한 조처할 계획이다.

삽교호에는 이번에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가창오리 15000여마리가 월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당진/홍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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