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신문고’ 설치 청렴도 향상 대책 추진

충남교육청이 23일 비리 및 부조리 신고를 교육감이 직접 접수하고 처리하는 교육감 신문고를 설치하는 등 청렴도 향상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날 본청 대강당에서 교육청 전 직원과 직속 기관장,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청렴도 향상 대책 보고회와 함께 자정 및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청렴열매 달기행사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중 하위권으로 평가받은 주 원인이 충남교육에 대한 학부모·민원인 등 교육 수요자의 부정적 인식 등이 설문을 통해 표출됐고, 교육전문직 인사비리 사건 등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 충남교육이라는 청렴 슬로건을 내걸고, 비리 및 부조리 신고를 교육감이 직접 접수하고 처리하는 교육감 신문고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 공사계약,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 교육정책 추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불합리한 관행·제도개선 및 부패 행위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등 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찬환 충남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날 기관장과 학교장 등 고위 공직자부터 청렴 의지를 실천함으로써 청렴이 모든 교직원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학교와 교육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언제나 친절한 대민자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고회를 마치고 교육청 간부와 직원 간 쌍방향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로 교육 고객의 만족은 물론 활기차고 청렴한 직장분위기를 만들자는 의미로 청렴열매 달기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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