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만4천명 설문… 급식·학생 안전 등 전반적 만족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이 실시한 ‘2013 하반기 세종교육 학부모 만족도조사결과, 세종교육 정책 추진 전반에 대해 63.8%의 학부모가 만족 이상의 긍정적인 응답을 보이는 등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크게 상향된 반면 불만족 비율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해 12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세종시 관내 유··고등학교에 자녀를 둔 13926명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3553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학교급식(79.3%), 학부모 지원(74.4%),학교·학생안전(73.9%), 유아교육(72.4%), 교원능력개발(69.3%), 올리사랑 운동(68.2%) 등 세종교육 전반에 대하여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하지만 전문상담 및 대안교육시스템(48.0%), 교육시설 환경 격차 해소(53.1%), 학교 영어교육(54.8%) 등은 상대적으로 학부모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비 만족 응답률이 증가된 주요 지표로는 학력향상(7.1%), 독서교육(6.8%), 민원처리(6.5%), 방과후학교(6.5%), 교육시설환경 격차해소(6.3%) 등으로 모든 지표에서 2.4~7.1%의 긍정응답 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며, 교육시설 환경 격차 해소(6.3%)에 대한 만족 응답률 향상은 읍면지역의 교육환경 선진화를 위한 교실증축, 노후시설 개선 등은 물론 스마트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모든 학교에서 스마트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부세종청사 이전기관 학부모들에 대한 세종교육 만족도 결과를 보면, 종합만족도 61.7%, 세종교육 전망 67.7%의 긍정적 응답으로 기존 학부모 집단과의 만족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세종교육 방향에 대한 이전기관 학부모들의 기대를 엿볼 수 있다.

다만, 방과후학교와 교육시설환경 격차해소는 6%대의 만족 응답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불만족이 각각 11.9%, 11.4%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강화에 대한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과 지속적인 읍·면지역의 학교시설 환경 개선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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