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괴산군수 후보들이 중앙당의 공천에 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나용찬(60) 중원대 겸임교수, 신동본(61) 전 괴산부군수, 송인헌(58) 전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 오용식(67) 전 충북도의원 등 새누리당 괴산군수 출마 예정자 4명은 이날 괴산군청 브리핑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과 관련해 중앙당의 방침을 전적으로 따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에서 분열을 조장하더라도 흔들림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후보를 단일화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군민과 소통하면서 공천경쟁에 임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기초 단체장 정당공천제가 폐지된다고 하더라도 (임각수 군수와 맞서기 위해) 4명의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 선거에 나설 것"이라며 "이럴 경우 다른 당 후보들과도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근 언론을 통해 임 군수 부인 땅의 석축공사, 사전선거운동, 산막이 옛길 조성 공사 특혜 등 임 군수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관계 당국의 신속한 조사와 조치가 나오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괴산군수 후보는 이들 4명과 민주당의 노광열 전 괴산군 주민생활지원과장, 무소속의 임 군수, 김춘묵 괴산발전연구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괴산/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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