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 주문 쇄도… 설 명절 전 조기 매진 예상

 

‘충주곶감’ 상표로 판매되고 있는 충주시 살미면 공이동 곶감이 설 명절을 맞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충주 곶감작목연합회(회장 이재훈)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로 충주곶감 1~3호를 2만8000원~4만원대로 만들어 주문 판매하고 있다.

23일 현재까지 재고량의 90% 이상이 주문 판매가 이뤄지는 등 설 명절 전에 전량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 회장은 “감 수확량이 지난해에 비해 5%가량 생산량이 증가해 판매를 걱정했으나 지난해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주문량이 오히려 늘었다”면서 “올해는 설 명절 전에 조기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뻐했다.

살미면 공이마을은 청정지역인 월악산 등 사면이 산으로 둘러쌓인 지리적 특성에 따라 바람이 적고 따뜻한데다 과원 형태로 생산되는 타지역 곶감과는 달리 밭가에 예부터 큰 나무 형태로 자생되는 나무에서 곶감을 수확해 판매하는 관계로 맛과 당도가 우수하다.

공이동에는 150그루의 감나무가 자생해 2009년부터 23농가가 곶감 작목반을 결성, 충주시로부터 곶감설비 등을 지원받아 2010년부터 ‘충주곶감’으로 출하·판매하기 시작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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