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후보등록 시작 통합 청주시 초대시장 선거 최대 관심사 부각

6.4 지방선거가 125일 앞으로 다가왔다.관련기사 4·5·9

24일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전의 막이 오른다.

이에 따라 사실상 출정식과 다름없는 출판기념회를 열거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인지도 올리기에 심혈 기울이는 등 예비후보군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충청권 출마 예정자들은 설 대목 특수 잡기에 들어간 상태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지방선거 충청권 예비후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출판기념회나 출마기자회견을 잇따라 열고 있다.

충청권 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출판기념회나 출마선언 등을 잇따라 하는 것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지세 확산과 선거자금 확보 등의 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 명절을 기점으로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전과 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에 28일 현재 66명이 출마를 준비, 평균 8.25대의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선거가 본격화되면 당내 공천과 경선 등을 통해 양당체제로 재편되면서 후보군은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경우 염홍철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시장 선거에 13명이 자천타천으로 나서 그 어느 때보다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충북지사 5, 충남지사 7, 세종시장 4명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면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대전시장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지녔던 염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형국이다.

충북지사와 충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소속 이시종·안희정 지사의 아성에 새누리당의 중량급 인사들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장 선거는 유한식 현 시장과 최민호·이춘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리턴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충청권 교육감 선거는 모두 현직 프리미엄없이 치러지게 돼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용 충북교육감과 김신호 대전교육감은 3선 제한으로 발이 묶으면서 이번 교육감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으며,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장학사 시험 비리로 실형을 받으면서 재출마가 불가능해졌다.

세종시는 출마가 유력했던 신정균 교육감이 지난해 갑작스런 타개로 수장이 교체돼야 할 처지다.

이처럼 충청권 시·도교육감 선거는 모두 무주공산(無主空山)’으로 인한 후보자 난립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충남과 충북도교육감은 각각 13, 대전시교육감은 6, 세종시교육감은 5명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등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충남·충북도 교육감선거는 13명의 후보군이 거론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수와 진보 성향의 대결로 압축되거나 후보 난립으로 인한 로또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7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통합 청주시의 초대시장 선거도 충북지역 선거의 최대 관심사다.

인구나 재정 규모에서 광역단체인 충북도의 절반을 차지해 정치적 위상도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현재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과 남상우 전 청주시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차관과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 김형근 충북도의원, 박경국 국가기록원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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