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5만2000달러 실적… 전년대비 70%↑



해외 홍보마케팅으로 금산인삼의 인지도 상승에 따라 수출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수출통계에 따르면 금산군은 2013년에 2835만2000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전년대비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수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08년 수출액 634만 달러에 비교하면 4배가 넘는 수치다. 반면 2013년 대한민국 전체 인삼류(MTI) 수출액은 1억7313만3000달러로 전년도 대비 16% 증가했다.

금산인삼의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나라는 홍콩1396만1000불(288%), 중국 407만3000불(38%), 베트남 196만9000불(125%) 순이다. 홍콩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 것은 통관절차 문제로 중국수출이 어려워 홍콩을 경유했기 때문이다.

수출증가 요인으로는 중국 내 수삼가격의 상승으로 상대적 안전성이 확보된 한국인삼의 구매력이 상승하였고, 다년간 중국, 홍콩, 베트남을 주 타켓으로 한 금산군의 해외 마케팅 사업을 통해 금산인삼의 인지도를 높여 온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2012년의 경우 한국 전체의 인삼수출액은 21% 감소해 기복을 보인 반면 같은 해 금산인삼 수출액은 12% 신장률을 보여 기복 없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군은 금년에도 중국, 홍콩, 베트남 등 주력시장과, EU, 미주 등 잠재시장에서 홍보마케팅을 준비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금산/길효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