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지역담당 차장

단양군이 올해도 차세대 소득작목인 아로니아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단양군의 지난 1월 2014년 첫 업무협약은 아로니아 산업육성이었다. 협약 내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기존에 25만원씩 지출되던 아로니아 품질검사비용을 연간 50농가를 선정해 무료로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협약식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제천사무소장과 단양군수, 단양아로니아연구소 소장,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 소장 등 아로니아와 관계된 기관단체장들이 모습을 비춰 단양의 아로니아 산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단양군과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로니아 산업육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아로니아 묘목 관리교육과 점저관수시설 지원, 수확용 용품 지원, 소규모 가공시설 지원 등 지난해 생산량 10t의 다섯배인 50t을 목표생산량으로 정했다.

  지난해 단양은 왕의 열매로 불리는 ‘아로니아’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아로니아 국제심포지엄, 가공센터 개소, 음식?가공제품 전시회, 수확체험, 등 아로니아 행사를 가졌다.

  특히 국제심포지엄과 체험 프로그램에서 전국에서 10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석해 아로니아의 효능과 재배, 가공, 수확 체험 등을 경험했다.

  아로니아는 장미과에 속하는 북미가 원산지인 건강열매로 20세기 초 유럽으로 전해져 지금은 폴란드에서 세계의 95%를 생산한다.

  아로니아가 주목받는 이유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 때문인데 블루베리보다도 다섯 배나 많다.

  그래서 중세 유럽에서는 왕족이나 귀족들이 아로니아를 건강, 약용 등 만병통치 식품으로 ‘왕의 열매’, ‘신이 내린 열매’라 불렀다.

  아로니아는 노화억제, 시력개선, 콜레스테롤 억제 등 혈관질환 예방, 위궤양, 당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건강식품은 물론 제약원료,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해 아로니아 담당 팀을 신설하고 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전국 최초로 아로니아 가공공장 법인을 설립해 농축액, 잼, 주스, 엑기스, 혼합음료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연구,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단양군이 고령화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소득증대를 위해 차세대 소득 작목으로 추진 중인 아로니아 가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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