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의 고장'인 충북 옥천의 주류제조업체인 국향주조(대표 유재성)가 출시한 옻 발효주 '처음옻술'.

 

'옻의 고장'인 옥천군 안내면 현리의 주류제조업체인 국향주조(대표 유재성)는 옻 성분을 첨가한 발효주 '처음옻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술은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류와 장류 등에 옻 추출물 사용을 허용한 뒤 국내에서 출시된 첫 옻 발효주다.

쌀과 누룩을 섞어 만든 이 술은 독성(우루시올)을 제거한 옻나무 추출액을 넣어 발효시켰다.

옻 독성 제거에는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담자균(아카시아재목버섯)을 활용했다.

알코올 농도는 15%이고, 판매가격은 3751병당 5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국향주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국세청의 주류제조면허를 획득했고, 오는 7일부터 주류도매상을 통해 전국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옥천/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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