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총 수출액이 지난해 651억 달러, 무역수지는 312억 달러 흑자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남도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수출액이 651억8600만 달러로 전년 620억3100만 달러보다 5.1%(31억5500만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5596억49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1%(117억7900만 달러) 증가하는데 그쳐 충남지역 수출 증가율이 전국 수출증가율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수입액 또한 전년 335억800만 달러보다 1.5% 증가한 339억9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전년 285억 달러보다 9.3%(27억 달러) 늘어난 31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북에 이은 흑자 규모 전국 2위로 실적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이다.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가율을 보면 △반도체 177억1800만 달러(6.7% 증가)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107억3200만 달러(8.4% 감소) △전자응용기기 52억8700만 달러(16.6% 증가) △석유제품 51억7900만 달러(10.4% 감소) △석유화학중간원료 34억5500만 달러(66.7% 증가) △컴퓨터 26억4500만 달러(12.1% 증가) △자동차부품 26억2000만 달러(17.1%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308억5600만 달러(12.8% 증가) △홍콩 81억7600만 달러(6.4% 감소) △미국 49억7900만 달러(20.0% 증가) △대만 32억7300만 달러(25.4% 증가) △일본 29억6500만 달러(18.3% 감소) △베트남 25억6200만 달러(15.9% 증가) 순으로 집계됐다.

이필영  경제통상실장은 "지난해 지역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주력품목인 정보통신기술(IT) 제품의 수출증가, 수출품목 다변화를 통한 질적 수출구조 개선 등의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다"며 "올해 수출목표인 67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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