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부터 ‘반기문 교실’ 운영

  충주시가 관내 고교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방과 후 심화학습 프로그램인 ‘반기문 교실’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6억원을 들여 다음 달 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금요일 야간과 토요일 오전 4시간씩 심화학습을 운영, ‘제2의 반기문’을 키우기로 했다.

우수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전학 가는 것을 막고, 대도시 학생들과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3년째다.

시는 이달 중 시내 일반계 6개 고교의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적 우수학생 3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의 유명학원 강사로부터 1년 동안 언어, 외국어, 수학, 논술 수업을 받게 된다.

방학기간에는 구술 특강을 받거나 모의고사를 보고, 대학입시 설명회도 들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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