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원 투입… 하루 평균 20시간 육교와 통행 가능
산 가로림만 안의 섬인 웅도에 새 연륙교가 개통돼 주민들이 하루 평균 20시간 이상 육지와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웅도에는 1987년에 설치된 연륙교가 있으나 다리 폭이 좁고 시설이 낡은 데다 밀물 때는 물에 잠겨 하루 평균 6시간씩만 통행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병이 나거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응급상황 때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산시와 웅도주민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사업비 지원을 건의해 국비 등 26억원 확보, 지난해 10월 1연륙교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 7일 2연륙교를 개통했다.
새로 개통된 연륙교는 길이 500m에 콘크리트 포장과 가드레일 설치했으며 길이 50m의 1연륙교도 최신 공법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새 다리 개통으로 주민들은 하루 평균 20시간 이상 육지와 통행이 가능해졌고, 한달에 10일은 24시간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섬의 모양이 곰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이 붙여진 웅도는 면적 1560㎡의 작은 섬으로, 멍에섬과 매섬 등의 부속섬이 있다.
동양일보TV
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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