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서 생산하는 포도, 호두, 곶감 등을 넣은 농산물 초콜릿이 수입초콜릿에게 빼앗긴 초콜릿 시장 정복에 나섰다.

영동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영동초콜릿(대표 강연수)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국산 포도농축액과 곶감, 호두 등을 첨가한 수제 농산물 초콜릿 판촉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14일까지 롯데백화점 광주·전주점·대전점과 영동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초콜릿 판촉행사를 갖는다.

이 초콜릿은 포도농축액, 곶감, 호두 등을 그대로 넣어 달콤한 초콜릿 향과 함께 아삭거리는 과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가격은 포장단위에 따라 5000~10만원으로, 100% 국산 농산물을 넣은 최고급 수제품이면서도 여느 초콜릿에 비해 비싸지 않다.

강연수 대표는 “올해에는 영동특산품을 듬뿍 함유한 초콜릿 꽃다발과 초콜릿 꽃바구니를 출시해 밸런타인데이와 더불어 졸업식을 겨냥했다”며 “인터넷을 통해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2년 전 영동군으로부터 4000만원을 지원받아 농산물 초콜릿을 개발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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