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2014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

포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충북 영동군이 대한민국 와인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4년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에 영동 101가지 와인 향(香) 관광활성화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4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은 여기에 군비 11억2000만원을 더해 전체 사업비 16억원으로 오는 2015년까지 영동역, 용두공원을 연계한 영동역세권 와인거리 조성 등 와인의 향기가 넘쳐흐르는 영동군만의 차별화된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으로는 △영동역세권 와인거리 조성 △와인물길 및 스토리거리 조성 △포도나무길 조성 △와인포토존 조성 △와인&음식 경연대회 개최 △와인 다큐 제작 등 6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영동지역은 와인을 주제로 한 상징물, 관광지가 없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글어내기엔 부족한 실정이었지만 영동군이 ‘대한민국 와인 1번지’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군은 대한민국 와인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와인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될 것이다”며 “영동역에서 시작되는 와인거리를 통해 관광객이 도심으로 유입돼 쇼핑, 숙박, 시설 이용 등의 도시관광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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