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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펠리니의 ‘시선’을 만나다
페데리코 펠리니의 ‘시선’을 만나다
  • 김재옥
  • 승인 2014.02.13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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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영화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

청주시네마테크 씨네오딧세이는 14~16일 청주시 우암동 행복카페 문화공간에서 페데리코 펠리니의 작품을 소개하는 ‘페데리코 펠리니 회고전’을 개최한다.

1920년 이탈리아 출생인 페데리코 펠리니는 1950년 자신의 유랑극단 시절을 투영한 ‘청춘군상’으로 데뷔했으며, ‘길’(1954)로 일약 주목받는 감독으로 부상한다. 이어 ‘절벽’(1955), ‘카비리아의 밤’(1956) 등을 통해 현대 하층계급의 영혼구제의 길을 모색했고,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달콤한 인생’(1960)을 통해 부패한 로마 부르조아 사회의 이면을 장대한 벽화로 만들어냈다. 이전 작들로부터 변화를 꾀한 ‘영혼의 줄리에타’(1964) 등을 통해서는 모더니즘의 신기원을 열었다. 펠리니는 네오리얼리즘에서 시작했지만 그 길에 오래 머무르지 않았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영상언어의 길을 탐색한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 만나는 페데리코 펠리니의 작품은 ‘달콤한 인생’과 ‘영혼의 줄다리기’, ‘광대들’, ‘로마’, ‘진저아 프레드’ 등 모두 5편이다.

‘달콤한 인생’(1960)은 삼류 신문사에서 가십 기사를 쓰는 기자를 주인공으로 신이 사라진 시대에 인간의 구원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바티칸에 대한 적의 등으로 인해 개봉 당시 상영금지 요청 등 숱한 논란에 휩싸였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영혼의 줄리에타’(1965)는 펠리니의 첫 번째 컬러영화다. 성공한 남편을 둔 정숙한 부인이 점성술과 심령술에 심취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원색적이고 화려한 색감으로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환상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서커스와 광대에 대한 펠리니 자신의 추억과 남다른 애정을 담은 자전적 영화 ‘광대들’과 감독이 자신의 젊은 시절 사건과 그 시절 로마를 판타지를 섞어 회고한 작품 ‘로마’, 어린 시절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감상적인 추억과 미국의 댄스 스타에 대한 찬사를 보여준 ‘진거와 프래드’도 주목할만하다.

‘페데리코 펠리니’와 이탈리아 영화에 대한 강연은 15일 ‘달콤한 인생’ 상영 후 열린다.

청주시네마테크 씨네오딧세이 관계자는 “지난해는 페데리코 펠리니의 사후 20주년으로 이에 따른 영화제가 열리기도 했지만 지역이라는 특성상 감독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이번 회고전을 통해 펠리니의 작품을 만나고 이탈리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강좌를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석 무료.

문의=☏010-9418-2510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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