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권 한국일보 기자(51·교육학박사·사진)가 민주당에 입당했다.
윤 기자는 13일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20여 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보는 앞에서 입당원서에 서명했다.
그는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결정과 수정안이라는 산고(産苦)를 겪으면서도 세종시를 탄생시킨 민주당이야말로 세종시를 제대로 키울 수 있다”며 입당 배경을 밝혔다.
이에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언론인으로서 올곧은 길을 걸어온 윤형권기자의 입당으로 지방선거에서 신선한 바람이 일 것”이라며 당원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 기자는 6·4지방선거에서 한솔동 12선거구 시의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그의 지방선거 출마로 시의원을 처음 뽑는 한솔동과 어진동 등 신도심지역은 물론 조치원읍 등에서도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윤 기자는 2004년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위헌결정에 저항하는 충청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세종시민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2009년부터 세종시수정안의 부당함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시민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는 등 기자로서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그는 세종시청·행정도시건설청·LH세종본부 등을 출입하며 세종시건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쌓아온 걸로 알려졌다.
윤 기자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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