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표(66·홍성 예산·사진) 의원이 13일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태어나서 지금까지 충남을 떠나지 않고 지켜온 충남의 아들로서 30여년간의 중앙정치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충남을 세계 속의 충남,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로 육성 발전시키는 행동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홍 의원은 회견에서 안희정 지사를 겨냥해 "정부종합평가 등을 통한 지난 4년간의 충남도정의 평가의 결과는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낙제점의 결과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충남이 한국경제의 중심지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정책개발로 행동하는 도지사로서 최선을 다할 각오와 준비가 돼 있다"며 "지역감정, 정파를 떠나 지역발전과 도민의 행복만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려는 신념과 철학으로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천안·아산을 한 권역으로 융복합산업거점 도시로 개발·육성 △15개 시·군 권역별 균형발전 기틀 마련 △국토 교통중심지로 개발 △농업을 통한 남북통일 주춧돌 놓기 등의 4대 비전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제17대 국회의원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전용학 천안 갑 당협위원장과 이명수(아산) 국회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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