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32% ↓… 군, 판매 전략 ‘다각화’ 추진

괴산군의 대표 농산물인 괴산대학찰옥수수가 올해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32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군에 따르면 최근 괴산대학찰옥수수 종자 공급을 위해 농가로부터 14157봉지(1봉지 900g)의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1봉지를 0.1에 심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1428에 옥수수를 재배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재배 면적 2100보다 32(672) 감소하게 됐다.

대학찰옥수수는 20121400의 재배 면적이 지난해 2100로 크게 늘면서 과잉 생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임각수 군수가 사찰과 교회 등을 직접 방문해 판촉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임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은 전국을 돌며 홍보·판매에 나서 지난해 252만 포대(30개 들이)를 팔아 303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사계절 판매를 하도록 냉동 포장과 옥수수가공공장 건립, 대도시 직판장 개설, 소비자 직거래 확대 등 판매 전략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판매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품질 균일화와 명품화를 위한 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높은 당도와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고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 표시 77호로 등록했다.

2년 연속 농식품 파워 브랜드 선정, 한국능률협회 경영인증원의 웰빙 상품으로 선정된 괴산군의 대표 농산물이다.

올해 신청 받은 대학찰옥수수 종자는 오는 17~18일 이틀간 농가에 공급된다.

<괴산/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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