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청매촌 체험행사 호응

전통 음식문화 계승과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 장담그기 체험행사가 15일 진천군 청매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청매촌 조명동 대표의 기본적인 이론 교육과 시연에 이어 체험객들이 메주를 이용해 직접 된장을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험객들은 메주 곰팡이와 먼지 등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려 장독에 차곡차곡 쌓았다.

이어 짚불로 소독한 항아리에 계란으로 농도를 측정한 소금물을 붓고 잘 숙성된 메주가 만들어지길 기원했다.

장항아리 1개당 약 16kg의 된장이 숙성되며 이는 4인 가족이 1년 동안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청매촌은 항아리 소독, 염수 만들기 등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명동 대표는 앞으로도 전통장 및 전통발효 식품의 연구·개발은 물론 전통 먹거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보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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