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테마마크 당초 계획보다 늦은 올해 말 개장

옛 와이키키호텔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발표됐으나 당초 개장 목표보다는 크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파크(대표 강성민)18일 수안보면사무소에서 열린 구 와이키키호텔 개발 추진 경과 보고회를 통해 국내 최고의 힐링형 테마(스파·정원)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한 3단계 세부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는 구 와이키키호텔을 인수, 투자계획을 발표했던 ()이랜드파크의 사업이 주춤거리자, 수안보 지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시와 업체가 함께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파크는 1단계 영업정상화 시스템전략, 2단계 힐링형 스파(온천)오픈을 통한 핵심 집객 컨텐츠 구축전략, 3단계 힐링테마 빌리지 분양전략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2013~2014년 대연회장 증축 및 온돌형 객실, 야외활동공간(운동장) 등을 기반으로 한 기업체 단체고객 연수 유치를 통해 영업정상화를 꾀하고, 2014~15년에는 40대 이상 중·노년층을 타켓으로 5610규모의 실내 스파 및 990규모의 야외 테마 스파(노천탕, 이벤트탕, 물놀이장 등)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16~2018년에는 리조트(콘도동) 분양을 통한 투자비용 회수 및 정원 컨텐츠, 주말농장 등 야외 컨텐츠 보강을 통해 힐링형 테마리조트 완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보고회에서 당초 ()이랜드파크가 발표했던 수안보온천제 30주년을 맞아 4월말 개장하기로 했던 야외온천, 실내온천 등 물놀이테마파크사업은 실시설계마저 끝나지 않아 연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호텔리모델링 공사도 호텔내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설이 적어, 추가 투자비용과 공사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전기소방시설은 물론 보일러 시설 등도 새로 교체해야하는 상황이며 기존 호텔 객실도 당초 92개에서 절반으로 줄게되는 등 설계자체를 새로 해야 하는 실정으로 상당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호텔옆에 리조트형 건물을 새로 짓거나 현 건물에 2개 층을 증축하는 방법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혀 투자비용과 사업기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도 “250억원이 넘는 투자금액이 들어가는 만큼 완벽한 개발계획을 만들려면 설계기간 등이 필요해 물놀이공원은 연말, 호텔은 내년에 개장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랜드파크 강성민 대표와 이종배 충주시장, 충주시의회 의원, 지역주민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3이랜드파크는 구 와이키키호텔을 매입, 같은해 4월 충주시와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8월 시청 탄금홀에서 이랜드사업설명회를 개최, “20144월말 일부 물놀이 시설을 개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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