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정진석(사진) 국회 사무총장과 이미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전용학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22일 각각 공주와 천안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정 사무총장은 고향인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친인 고 정석모 전 내무부장관과 자신을 정치에 입문하도록 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정 사무총장은 "네번의 도지사와 6선 의원, 내무부장관을 역임하신 선친은 언제나 저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며 "선비처럼 살면서 '정치를 한다해서 입에서 맴도는 말의 100%를 하지 말고 65%만 해도 모두 전달된다'는 가르침을 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종필 전 총리는 제가 아버님의 뒤를 이어 고향에서 정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며 "대한민국을 일으킨 정치지도자 김 전 총리의 충청사랑, 나라사랑, 멸사봉공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강조했다.
출판기념회에는 김종필 전 총리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롯한 서청원·이재오·이인제·이장우·이명수·김태흠·성완종 의원, 류근창·오장섭 충청향우회 전·현 총재, 유한식 세종시장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전용학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이날 모교인 천안시 동남구 천안고등학교 청마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전 전 사장은 16대 국회의원과 기자 생활을 하면서 만난 도민과의 소통 과정과 그들이 희망하는 미래 충남의 모습을 담은 '더 강한 충남의 길을 묻다'를 출간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과 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 김태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 전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고 믿고 살아왔으며, 정치하는 과정에서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충남을 더 발전시키고 강하게 만드는 것이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류석만·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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