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단체인 올바른
충남교육감만들기추진위원회 회원들이 24일 충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말까지 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단체가 24일 발족했다.

올바른 충남교육감만들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충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3월 말까지 후보단일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유창기 전 천안교육장과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 양효진 충남교육포럼대표, 서만철 공주대 총장 등 4명을 비롯해 앞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보수 인사들에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추진위는 예비후보 측 대리인 등으로 구성된 보수단일화 실무위를 구성하고 오는 3월 말까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동복 추진위 상임대표는 "다수의 보수 후보와 소수의 진보 후보의 경쟁으로 왜곡된 민의가 선거 결과에 반영되고 있다"며 "다수의 지지를 받는 보수 후보가 다른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보수의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모든 보수후보에게 문호를 개방했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규칙 아래 올바른 충남교육감을 선출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독선과 아집, 비리로 얼룩졌던 과거 교육과 단절해야 한다"며 "도민의 절대적 지지 속에 당선된 교육감이 도민과 소통하며 보수의 가치를 되살릴 교육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추진위에는 백승탁·오재욱 전 충남도교육감과 최승기·민병달·손성래·양기택 전 충남도교육위 의장 등이 참여했다.<박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