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영민 의원 “윤 의원 출마 못한다”
새누리 충북도당 ‘네거티브 선거’ 반박

충북 여야가 6.4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와 관련, 공세를 가하며 흠집 내기를 시도하거나 네거티브 선거라고 반박하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6.4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의원의 출마 움직임과 관련, ‘사법부 압박용이라고 폄훼하자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네거티브 선거라고 즉각 반격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4일 성명을 통해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민주당 인사들의 새누리당 지사후보 흠집 내기가 점입가경이라며 정책선거는 둘째 치고 또다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형국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지사 출마예정자로 거론되는 이기용 교육감을 사사건건 비난하더니 노 의원이 윤 의원의 행보를 사법부 압박용으로 운운하면서 성토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후보 흠집 내기와 상대 당 공천까지 걱정하는 무례하고 안하무인적 태도에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벌써 선거패배의 두려움에 휩싸여 전방위적 정치공세로 네거티브선거에 치중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준 방증이라며 민주당을 외면하는지 곰곰이 숙고하고 발목잡기, 흠집 내기 정치가 아닌 상생의 정치, 도민을 위하는 책임정치를 배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지난 16일 도의 충주 경자구역 개발면적 축소 계획에 반대하면서 개발사업을 추진할 의욕과 능력이 없으면 차기 지사에게 맡기라고 이시종 지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노 의원은 지난 23일 민주당 충북도당 정당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윤 의원은 피고인 신분이라며 출마 못 한다고 못 박았다.

노 의원은 검찰이 상고하기로 한 상황에서 윤 의원은 엄연한 피고인 신분이라며 도민의 선택에 앞서 사법부의 심판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의원의 지사 출마 주장은 사법부 압박용에 불과하다새누리당에서도 법률 다툼을 남긴 인사를 지사 후보로 지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또 윤 의원은 청와대 정책실장을 하면서 세종시 백지화에 앞장선 인물인데도 아직 도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고 지적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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