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없는 괴산군에 대규모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임각수 괴산군수는 기자간담회에서 괴산읍 대덕리 일대 6만6000여㎡ 터에 ‘충북도 수산식품 산업거점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 예정부지에 대한 보상 감정평가를 마치고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217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 준공할 이 단지에는 민물고기 양식장, 수산식품 가공시설, 수산식품 연구개발(R&D)시설, 수산물 홍보·판매장, 물류시설 등을 조성된다.

이곳은 전국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수산식품 연구·가공·판매 복합시설이다.

군은 이 단지와 연계해 수산물 도매센터도 건립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타당성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해양수산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할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사업’의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괴산군 내 달천강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양식장과 관광체험형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구상하는 내수면 생태 목장화 사업의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임 군수는 “괴산군을 내륙의 최대 수산물 단지로 만들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막이 옛길 등과 연계하면 좋은 관광상품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서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