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진천군지부, 건강 보장·초과 근무 등 근로 개선 촉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천군지부
(지부장 김정수)는 공무원 노동자 건강권과 재난 전담 인력 확보를 촉구했다.

노조는 25일 진천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 조건을 악화하는 총액인건비제를 철회하고 각종 재난 전문 인력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 12일 진천군 공무원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져 반신이 마비됐다조류 인플루엔자(AI) 매몰 처분과 후속 지원 등 과중한 업무와 잦은 야근에 시달린 결과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군은 이미 복지 업무 담당자 4명이 암 투병을 하거나 희귀성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등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이 시급하다며 뇌출혈로 쓰러진 주민복지과 정모(사회복지 7)씨의 공상 처분도 요구했다.

통상 공무원에게 산재보험은 관련 법상 적용되지 않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공상 처분을 받아야 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고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기 위해 초과근무 근거 자료를 확보해야 하는 등 각종 불편함이 따르고 있다.

노조는 이날 복지 업무 담당 부서 업무량 조사해 인력 증원, 자치 조직권 침해와 노동조건 악화하는 총액인건비제 폐지,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재난(매몰처분) 전문 인력 확보, 가금류 묻지마식 매몰처분 중단, 초과 근무 등 각종 근로조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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