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주변에 호텔과 문화시설 등이 잇따라 건립되면서 지역 마이스(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역 최대 규모의 숙박시설인 스마트시티호텔이 다음 달 20일 개장식을 하고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호텔롯데가 투자한 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8층, 건물면적 2만3943㎡에 객실(312실), 연회장, 전시장,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호텔이 문을 열면 도룡동 일대 호텔은 지난해 3월 개장한 ICC호텔(객실수 90실)에 이어 2곳으로 늘어난다.
스마트시티호텔 바로 옆에는 오는 10월까지 골프마켓, 전시장, 연회장 등을 갖춘 골프문화센터(지하 2층·지상 7층, 건물면적 5460㎡)가 세워진다. 이 센터는 지역 스크린골프업체 전문업체인 ㈜골프존이 투자했다.
앞서 이들 시설 바로 앞에는 그랜드볼룸(2000석)과 전시홀(2500㎡) 등을 갖춘 대전컨벤션센터(DCC)가 운영 중이다. DCC는 2008년 4월 개관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호텔이 문을 열면 하나의 구역 안에서 전시회·컨벤션은 물론 숙박도 함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며 “앞으로 이곳이 지역 마이스 산업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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